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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2020 SBS 가요대전'이 대구에서 진행된다. 굳이 대구까지 가야하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SBS 측은 사전녹화로 안전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12월 24일 SBS에 따르면 25일 진행되는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가 생방송이 아닌 100% 사전 녹화로 진행된다. 12월 초부터 시작해 상당 부분 사전녹화가 진행된 상태다.
'2020 SBS 가요대전'은 대구에서 진행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SBS는 당초 지난 3월 대구 스타디움에서 '슈퍼콘서트 in 대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시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대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슈퍼콘서트'는 '2020 SBS 가요대전'으로 대체됐다. 연말 가요대전으로 변경된 만큼 가수 라인업은 한층 더 보강됐고 규모도 커졌다.
자연스럽게 여론의 우려는 더 커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 연일 10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다 연예계 역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며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아티스트와 스태프, 제작진이 대거 대구로 이동해야 하는 공연을 강행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우려 속에 SBS는 공연을 강행하며 사전 녹화라는 방식을 선택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출연진과 현장의 안전을 위해 모든 무대를 사전 녹화로 진행하겠다는 것. SBS 측은 "이는 현장 인원 최소화 및 출연 그룹 간 접촉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진행된 연말 가요시상식 '멜론 뮤직 어워드' 등이 사전녹화 형식으로 무사히 진행된 가운데 '2020 MAMA' 등은 방역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가요대전' 역시 이미 사전 녹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가운데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 하고 비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The Wonder Year’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에는 방탄소년단, TWICE, 세븐틴, GOT7, MONSTA X, 마마무, 제시, 뉴이스트, 여자친구, 오마이걸, IZ*ONE, 더보이즈, Stray Kids, (여자)아이들, ATEEZ, ITZY, TOMORROW X TOGETHER, 에이프릴, 모모랜드, CRAVITY, TREASURE, aespa, ENHYPEN이 출연한다.
붐, 김희철, 에이프릴 나은이 MC를 맡고 25일 오후 7시30분 방송된다. (사진=SB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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