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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박재범이 비트를 잘못 선택한 참가자 이정현을 격려했다.
3월 5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4'에서는 학년 대항 싸이퍼 4라운드 무대가 이어졌다.
고2 이정운의 공격적인 랩에 참가자들은 기립해 무대를 즐겼다. 쌈디는 "에너지 넘쳐. 정말 좋아"라고 감탄했고, 더 콰이엇은 "무대가 매력이 있어요"라고 평가했다.
고3 윤지호 무대가 이어졌다. 쌈디는 "가사도 좋았던 것 같고, 기억에 남아요"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느린 비트가 나왔고, 아직 랩을 하지 못한 이정현은 고민 끝에 무대에 올랐으니 비트와 너무 어울리지 않는 벌스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참가자들은 "(비트와) 너무 안 맞는데?" "그냥 깡으로 밀어붙인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박재범은 "아, 이건 아니야. 너무 빠르다. 이 비트는 아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pH-1은 "비트를 잘못 골랐어"라고 박재범 의견에 공감했다.
바로 다음 마음에 드는 비트가 나오자 이정현은 "한 번만 더 기회 주시면 안되겠습니까?"라고 멘토들에게 요청하고 다시 랩을 시작했다. 전보다 훨씬 나은 랩에 쌈디는 "이거네"라며 흐뭇하게 웃었고, 이정현은 재도전한 비트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
이후 쌈디는 "그때 진짜 맞더라고. 자기한테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이라고 이정현을 칭찬했고, 박재범은 "아까 나는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야, 그만해. 멈춰' 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유발했다.
로꼬는 이정현에게 "그 비트에 왜 나가게 됐는지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고, 이정현은 "앞에 트랩이 나와서 트랩이 안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끼워 맞춰보자는 느낌으로 나갔는데 폭망했다"고 답했다. 박재범은 "처음에는 안 맞았는데 그다음 비트는 정말 좋았다"고 이정현을 격려했다.
(사진=Mnet '고등래퍼4'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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